[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이차전지주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악화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추가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9분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2만2000원(1.97%) 떨어진 1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8000원(2.22%) 하락한 35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포스코퓨처엠(-4.38%), POSCO홀딩스(-1%), 엘앤에프(-0.9%), 삼성SDI(-0.72%)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차전지 대표주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만 본업 개선과 미국 공장 생산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7%가량 상승했다. 

테슬라의 이익률 악화가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9.6%로 전년동기(14.6%) 대비 뚝 떨어졌다.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분기 이후 2년여만이다.

한편 테슬라 매출은 249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244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날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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