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작년 52만4000원→올해 56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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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작년 52만4000원→올해 56만7000원
  • 권대경 기자
  • 승인 2023.07.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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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운영 스테이션3, 분석 상승률은 8.21%로 최근 3년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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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가에 원룸 공지가 벽에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대경 기자]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서울의 대학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5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4000원 보다 8.21% 상승한 수치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은 18일 해당 상승률 수치가 최근 3년간으로 좁혀 볼 때 가장 높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56만7000원은 올해 6월 기준 서울의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월세를 분석한 결과다. 특히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원 이상인 대학가는 지난해 6월에는 한 곳도 없었지만 올해는 3곳까지 늘어났다. 

대학별로는 이화여자대학교 주변의 원룸 평균 월세가 65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균관대학교 인근은 60만5000원이었다. 이어 중앙대학교 인근 원룸은 60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다방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지고 이는 곧 월세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현상이 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대학가로 몰리는 2학기에도 대학교 인근 지역의 월세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돼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학별 상승률로는 8.21%의 평균 상승률 이상을 기록한 대학은 성균관대학교(17.7%)와 중앙대학교(11.09%)가 10%대 이상 인상됐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9.85%), 연세대학교(9.64%), 서강대학교(9.01%), 경희대학교(8.87%)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대학교 인근 원룸 평균 월세만 지난해 45만7000원에서 올해 44만8000원으로 2.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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