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 지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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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폭우 피해 지역 지원 팔 걷어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7.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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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S·CU·SPC·농심· 삼양 등 구호물품 지원
폭우 피해 구호물품 지원 차량. 사진=롯데유통군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유통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

이선대 롯데 유통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 지역 이재민들과 구호요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됐으며, 총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가 지급됐다.

해당 물품은 청주, 괴산, 제천,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000여명의 이재민들과 100여 명의 구호요원들에게 나눠진다. 장마와 폭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충남 논산, 금산, 충북 괴산, 청주 등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지원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이온음료, 초코바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들로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BGF리테일은 이날 구호 요청을 받은 직후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피해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도 향후 호우 상황에 따른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식품업계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전북 익산지역 주민에게 라면 5000여개를 긴급 지원했다. 지원품은 큰컵삼양라면, 큰컵나가사끼짬뽕 등 취식이 용이한 컵라면으로 구성됐으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익산공장에서 대피소인 함열초등학교에 직접 제품을 전달했다.

SPC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개를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한다. 구호물품은 이재민과 소방당국 등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홍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방 인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고 피해 지역이 늘고 있어 대한적십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여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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