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전망치 밑돌아
상태바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 6.3%···전망치 밑돌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7.17 11: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올  2분기 GDP 성장률은 6.3%로 전 분기 4.5%를 넘어섰으나 전망치 7.3%는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올 2분기 GDP 성장률은 6.3%로 전 분기 4.5%를 넘어섰으나 전망치 7.3%는 밑돌았다. 사진=니혼게이자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3%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올  2분기 GDP 성장률은 6.3%로 전 분기 4.5%를 넘어섰으나 전망치 7.3%는 밑돌았다.

지난해 기저효과 덕을 본 것을 배제하면 전분기보다 성장율은 떨어졌다. 회복세에 접어든 미국과 달리 중국 경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선언 이후에도 점차 둔화되는 형국이다.

중국의 분기별 GDP 성장률은 코로나19 첫 해의 기저효과 작용했던 2021년 1분기 18.3%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2분기 0.4%까지 낮아졌다. 이후 방역 완화 기대감과 제로코로나 폐기로 올해 1분기 4.5%까지 올라갔다.

리오프닝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부동산 침체, 소비부진, 정부 신뢰하락, 글로벌 수요 부족 등이 겹치면서 각종 경제 지표는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이번 분기 7.2%도 인구 2500만명의 경제수도 상하이를 65일 동안 봉쇄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기저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8%에 그쳤다. 전망치는 0.5%였다.

중국 경제의 회복이 더딘 것은 이전 지표에서 예고됐다. 6월 대형·국유기업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로 3개월째 경기수축 국면에 머물렀다. 민간·중소 제조업 PMI는 50.5로 임계점을 넘었지만, 전월 50.9와 견줘서는 0.4p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8개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90개월 만에 최저인 각각 0.0%와 -5.4%로 집계됐다. 

외신들과 중국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도 침체되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수출은 3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12.4%로 추락했다. 수입도 -6.8%로 전망치와 전월을 모두 하회했다.

중국은 올해 목표인 5% 안팎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경기부양책으로 3·4분기 4.3%, 4·4분기 4.8%까지 끌어올리면 가능한 수치라는 계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피해사례 2023-07-30 20:09:35
유럽 미국 캐나다 중남미 아프리카 중국
2022년온난화 가뭄 산림 화재
여름평균 기온 사상최고기록
캘리포니아중심 삼림화재빈발
2023년봄 대규 모산림화재발생
2023년기록적폭염 멕시코사망자100명넘어
기후변화 아프리카1인당국내총생산 10-15%하락전망
2022년 가뭄등 농산물 피해
2023년6월 북경 기온41도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