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진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80% 오른 3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20% 오른 3만94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우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6.14% 오른 6만4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현대건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으로, 전국 여객 수송량이 62%와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곳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해 국내 건설사가 주도하는 첫 사업이 확인됐다"며 "우크라이나는 2차 산업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종전 후 재건 사업은 국가 산업 체질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해서 생겨날 해외 수주 재료이며, 주택 사업 기대감이 한풀 꺾인 현재, 건설사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