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둔화에 안도...S&P500은 45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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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PPI 둔화에 안도...S&P500은 4500선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14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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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4% 상승...나스닥은 1.58%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인플레 완화에 상승세 지속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또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된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CPI 이어 PPI도 둔화...3대 지수 강세 

1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7.71포인트(0.14%) 오른 3만4395.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7.88포인트(0.85%) 오른 4510.0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9.61포인트(1.58%) 오른 1만4138.57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들은 6월 PPI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다만 직전월인 5월에는 0.4% 하락세를 보인 바 있으며,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대비로는 0.1% 올라 직전월(0.9%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3만7000명으로 전주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25만명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 

여전히 견조한 고용시장으로 인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히 92%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CPI에 이어 PPI도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9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2%로 높아졌다. 9월에도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1%에 그쳤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27.5%, 하루 전에는 13.2%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0베이시스포인트(bp) 이상 떨어지면서 4.63%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 또한 10bp 이상 하락, 3.75%까지 내렸다. 

연준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2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적인 매파 위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다음달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4391.7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7440.2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369.8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1만6141.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달러(1.5%) 오른 배럴당 76.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25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 오른 온스당 196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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