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장중 금통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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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예상...장중 금통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7.13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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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강세 마감 
금통위 결과 및 이창용 총재 기자회견 주목해야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식어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CPI 서프라이즈 속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 및 국채금리 하락은 우호적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중 있을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및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 내용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달러 및 국채금리 하락은 국내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과잉 긴축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미 시장금리도 하락한 만큼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 여건 하에 금리 상승에 부정적 민감도가 높았던 성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장중에는 한은의 금통위를 소화할 예정이며, 7월 금리결정보다는 어느 정도 수위의 매파적 동결을 할 지 여부가 채권 시장 및 외환시장 경로를 통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한은 총재 발언에도 주식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및 최근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 소재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는 코스닥 지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셀 업체 역시 시장을 언더퍼폼하며 코스피 상승폭을 제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증시에서 이들 2차전지 관련주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6.01포인트(0.25%) 오른 3만434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2.90포인트(0.74%) 오른 4472.1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8.26포인트(1.15%) 오른 1만3918.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23%) 오른 배럴당 75.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물가 상승률 둔화로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줄고,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유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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