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차 두달 연속 70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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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에너지차 두달 연속 70만대 판매 돌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7.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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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누적 판매 353만대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 이끌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6월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가 74만대에 달해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신화사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6월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가 74만대에 달해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신화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판매가 두 달 연속 7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6월 판매는 작년 12월 기록한 월간 최다 판매량에 육박했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6월 신에너지 승용차 도매 판매가 74만대에 달해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6일 밝혔다. 

작년 12월 75만대가 팔린 월간 판매 역대 최다 기록에 근접한 것이다.

당시에 작년 연말로 종료되는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 구매자들이 대거 몰려 판매가 급증했다.

CPCA는 승용차 판매만 집계해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신에너지차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70만대를 돌파했다.

6월 신에너지차 판매는 전기차 선두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이끌었다. 비야디의 6월 판매는 25만 3046대로, 월간 판매량이 처음 25만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88.8% 증가했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신에너지차 누적 도매 판매는 35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 4일 중국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가 20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CPCA는 올해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가 850만대에 달해 시장 점유율이 36%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에너지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6월 자동차 판매는 250만 5800대로 전달보다 5.2%, 전년 동월과 비교해 0.14%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5월에 238만 2000대가 팔려 전월과 전년 대비 각각 10.3%, 27.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자동차 판매는 1312만 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4% 늘었다.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에도 더딘 경제 회복과 수출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던 중국 자동차 내수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1∼5월 중국의 누적 완성차 수출은 193만 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다.

중국은 작년 311만 1000대의 자동차를 수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107만대를 수출, 일본을 추월해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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