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월 파업 140회···신중국 성립 이후 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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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5월 파업 140회···신중국 성립 이후 역대 2번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7.03 09: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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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푸동발전은행(浦發銀行)에서 최근 직원들이 회사 측의 임금 대폭 삭감에 항의하며 은행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웨이보
중국 상하이 푸동발전은행(浦發銀行)에서 최근 직원들이 회사 측의 임금 대폭 삭감에 항의하며 은행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진=웨이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각지에서 올 들어 파업이 빈발하면서 5월까지 벌써 140회에 달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비정부기구인 중국노동통신(中國勞工通訊 CLB)은 올 들어 5월까지 중국 공장의 파업 횟수가 140회를 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파업횟수가 1~5월 기준으로 2016년 313회에 이어 1949년 신중국 성립 이래 2번째로 많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더 많은 수출업자들이 임금 삭감 및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파업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에서 노동자 파업이 속출하는 건 세계적인 수요부족 여파로 수출기업이 임금을 내리고 공장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구미에서 경기악화 우려로 중국제품 수요가 줄면서 중국 수출과 공업생산은 5월에 크게 떨어졌다.

파업이 특히 많이 일어나는 곳은 광둥(廣東)성과 상하이(上海) 주변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의 산업지역이다.

상하이 케이블 공장 경우 5월 하순 노동자 수백명이 옥상에 올라가 체불 임금을 즉각 지급하고 '노동자 권리를 지키라"며 농성 파업을 벌였다.

광동성 선전(深圳) 소재 자동차 부품공장에서도 급료 미지급을 이유로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고 사측은 작업지시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파업 참가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해 충돌이 일어나는 사태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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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7-03 0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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