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베트남 사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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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베트남 사업 확대 나선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6.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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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전기차용 차세대 전자소재 생산 확대
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왼쪽)과 하이정성 치우 테 훙 성장이 ‘전자소재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왼쪽)과 하이정성 치우 테 훙 성장이 ‘전자소재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두산그룹이 베트남 사업 확대에 나선다.

㈜두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하이정성과 ‘전자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은 베트남 하이정성에 위치한 PFC(Patterned Flat Cable)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추가 투자를 검토한다. 하이정성은 ㈜두산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은 2020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10월 PFC 양산을 위한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PFC는 배터리,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 전기차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구리전선(Wiring Harness)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전자소재다. PFC를 전기차에 적용하면 구리전선의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가 가능하다.

㈜두산 전자BG 유승우 사장은 “PFC 사업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하이정성과 함께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서 화력발전소를 운영중인 3개 기업과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밝혔다.

▲응이손2 발전소 사업자인 NS2PC와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 협력 ▲베트남 발전사 PV Power와 암모니아 혼소 사업 협력 ▲EVN GENCO3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친환경 연료 전환 기술 및 도입 방안을 도출하고 순차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선정한 뒤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선언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발전설비용량은 약 69.3GW로 석탄 20.43GW, 가스 7.09GW, 석유 1.93GW 등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연료전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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