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하락 마감...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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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하락 마감...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6.2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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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5% 내려...S&P500 지수는 0.77%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이틀째 하락세 마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9.28포인트(0.65%) 하락한 3만3727.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3.56포인트(0.77%) 내린 4348.3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8.09포인트(1.01%) 내린 1만3492.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부진한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래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9)와 전월(48.4) 수치를 일제히 하회한 것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확장 국면, 50 이하이면 위축 국면에 놓여있음을 시사한다.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 전월(54.9) 수준을 하회한 반면, 시장 예상치(53.8)는 상회했다. 

유로존 제조업 지표 또한 부진했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 전월 및 시장 예상치(44.8)를 일제히 하회한 것이다. 

유로존의 6월 서비스업 PMI 역시 52.4를 기록, 전월(55.1) 및 시장 예상치(54.5)를 하회한 것은 물론 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채권 시장에서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마이너스(-)100베이시스포인트(bp) 수준으로 벌어졌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침체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JP모건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JP모건의 글로벌 증시 전략가인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는 "예방적 완화 조치가 없다면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또다른 초미지 요인들이 다시 표면화될 위험이 높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반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의 회복력과 인플레이션 하락을 감안할 때 침체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쓰고 있어 침체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지출은 어느 정도 둔화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6% 내린 4271.6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4% 내린 7461.8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5% 내린 7163.4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9% 내린 1만5829.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5달러(0.5%) 내린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0% 오른 온스당 1929.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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