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라면값 인하 발언에 농심 등 관련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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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라면값 인하 발언에 농심 등 관련주 하락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6.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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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권고 발언에 라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35분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000원(4.45%) 내린 4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양식품도 6.74% 내린10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오뚜기는 1.93% 내린 4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해 9~10월에 (기업들이) 많이 인상했는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이 그때보다 50% 안팎 내렸다"며 "기업들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춰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밀가루, 팜유 등 수입 원자재뿐 아니라 물류비,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렸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라면 출고가를 평균 11.3% 인상했고, 오뚜기도 같은 달 제품 가격을 9.8%, 11% 올렸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1월 라면 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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