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때이른 무더위에 여름 화장품 매출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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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때이른 무더위에 여름 화장품 매출 '훨훨'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6.1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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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인기 '여름 뷰티템' 4종 이미지. 사진=W컨셉
W컨셉 인기 '여름 뷰티템' 4종 이미지. 사진=W컨셉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최근 엔데믹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선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 등 '여름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이 많아지며 선크림 수요가 지난달부터 크게 늘고 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 한 달 정도 빠른 매출 추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벌써부터 여름 관련 뷰티상품의 할인·기획전을 열며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 간 선크림, 마스크팩 등 ‘여름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쿨링’, ‘진정’ 등 검색량도 50% 급증했는데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 피부 열감을 잡아주는 기능성 화장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선크림, 선쿠션 등 ‘선케어’ 상품 매출이 40% 증가했다. 공통적으로 자외선 차단 지수(SPF, Sun Protection Factor)와 자외선 차단 등급(PA, Protection grade of UVA)이 높은 ‘SPF 50+, PA++++’ 상품과 피부 열감을 낮추는 ‘쿨링’ 기능이 함유된 선케어 상품 수요가 높았다. ‘선쿠션’ 매출은 33% 늘었는데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 가능하고, 퍼프를 사용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어 인기를 끈다는 분석이다.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돕는 ‘마스크팩’ 매출도 50% 늘었다. 고객이 주로 찾는 마스크팩은 모공 케어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성분과 수분 보습력을 높여주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팩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여름철 두피 관리를 위한 ‘헤어케어 상품’과 홈케어 족을 위한 ‘바디 디바이스’ 매출이 각각 15%, 35% 증가했다. 각질과 노폐물 제거를 통해 두피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칼프 샴푸와 머릿결을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에센스나 세럼이 대표적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잔털을 관리하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와 모공 케어를 돕는 기기를 찾는 고객도 많았다.

W컨셉은 여름 '뷰티템' 수요에 맞춰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주일 단위로 ‘릴레이 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는 여름철 향 관리를 위한 헤어&바디용품 행사를, 21일부터 28일까지는 베스트 뷰티 브랜드 통합 기획전 등을 순차적을 선보인다.

이윤화 W컨셉 뷰티&라이프 팀장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케어할 수 있는 뷰티 상품들이 인기"라며 "이달 말까지 고객들이 찾는 핵심 상품을 위주로 한 뷰티 큐레이션 행사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홍보 이미지. 사진=롯데쇼핑
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홍보 이미지. 사진=롯데쇼핑

롯데온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18일까지 '여름 특집 온앤더뷰티 위크'를 진행한다. 여름을 앞두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선크림 및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을 준비했다.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제로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의 선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 매출은 평년과 비교해 한 달 정도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온에 따르면 5월 선크림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50% 증가했다.

이에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야외 활동,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휴대하기 편한 소용량 선크림 수요가 높은 점에 착안, 정품과 소용량 상품이 함께 포함된 온앤더뷰티 단독 구성 상품 및 정품 추가 증정 세트를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온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피부 보호와 관련한 뷰티 상품의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추세”라며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온앤더뷰티 여름 특집으로 선크림과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위메프도 18일까지 ‘뷰티헬스위크’를 개최하고 화장품과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인다.

위메프에서 6월 선케어 제품류는 지난해 동기 대비 선블록(203%), 선스틱(15%), 선크림(11%) 등 각각 판매량이 상승했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이를 대비하려는 이용자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위메프가 진행한 행사에서는 뷰티·헬스케어 약 1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19일까지 ‘뷰티로드샵 1+1 기획전’도 운영해 미샤, 이니스프리 등과 함께 미백부터 기미케어 앰플을 포함한 기초 스킨케어 상품들을 선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선크림 외에도 여름철 케어를 위한 상품들을 마련해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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