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베트남조선, 누적 수주 200척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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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베트남조선, 누적 수주 200척 눈앞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6.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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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개조사업서 신조사업 전환
현대베트남 조선이 조선업 해외진출 최초·최고 성공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베트남조선이 조선업 해외진출 최초·최고 성공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베트남조선이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PC선(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선박 누적 199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1996년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국영조선공사간 합작회사 형태로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은 수리 및 개조 사업을 영위해 오다가 2000년대 후반 신조선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현대베트남조선은 2009년 5만000천톤(DWT)급 벌크선 ‘E.R 베르가모’호를 시작으로 모두 157척의 선박을 인도하며 조선업 해외 진출의 최초이자 최고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해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모기업과 동일한 안전 및 품질관리 체계를 적용한 성과다.

베트남 중부 칸호아성에 소재한 현대베트남조선은 99만2000여㎡(약 30만평)의 부지에 40만톤(DWT)급 도크 1기와 10만톤(DWT)급 도크 1기, 1.4Km의 안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00명에 달하는 베트남 현지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은 조선업 세계 5위 국가로 수주잔고 124만 CGT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베트남조선이 74.4%인 92만여 CGT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이 지난해 인도한 선박 36.9만 CGT 중 80.5%인 29.7만 CGT를 인도하는 등 베트남 조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 5억4380만달러, 총 13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인 현대베트남조선은 지난해 700톤급 골리앗 크레인을 신설했으며 지속적인 설비 확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2025년에는 20척 건조 체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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