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월 생산자물가 5.8% 올라···4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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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월 생산자물가 5.8% 올라···4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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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엔저효과
일본은행은 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은행은 일본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5.8%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상승률은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엔저에 따른 생산자물가 상승효과가 약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 간에 거래하는 물건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4월 상승률은 민간 예측의 중앙값인 5.6%를 0.2%포인트 웃돌았다.

엔화 표시 4월 수입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9% 하락했다.

에너지 시황 악화 등을 받아 엔화 기준으로 2.9% 하락했다. 석유·석탄·천연가스가 9.0% 떨어졌고 스마트폰 수요 정체에 따른 반도체 메모리 시황 악화도 영향을 줬다.

품목별로 전력도시가스수도 상승률은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8%로 3월(26.8%)보다 소폭 줄었다.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억제책이 듣고 있어 일본은행은 전체를 0.7포인트 인하했다고 추산했다.  펄프 종이 동제품(14.0%)과 요업 토석제품(12.9%) 등도 상승률이 컸다.

공표한 515개 품목 가운데 84%인 431개 품목에서 올랐다. 품목 수는 조금씩 줄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음식료품이나 수송용 기계등으로 원재료비나 물류비 등의 원가 상승이 가격으로 넘어가는 움직임이 지속 되고 있다.

일본은행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꺾이면서 올해 말부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올해 1월(4.2%)보다 1.1% 포인트 하락했다.

자료=니혼게이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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