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대차대조표 다시 축소···"은행권 안정 vs 완화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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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대차대조표 다시 축소···"은행권 안정 vs 완화 축소"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4.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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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 급락에도 전반적인 은행 상황이 안정화돼 연준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 급락에도 전반적인 은행 상황이 안정화돼 연준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차대조표가 다시 축소되면서 은행권 안정을 반영하고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지난 2022년 초 9조 달러에 육박하던 최고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가 중단된 이후 올해 3월에는 8조 3000억 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일부 지역 은행에서 예금 이탈이 나타나면서 연준에 대출을 요청하자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8조 7000억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으로 늘었다.

이번 주말 기준으로 연준은 다시 자산 축소 작업으로 돌아가 대차대조표는 8조 6000억 달러로 다시 줄었다.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 급락에도 전반적인 은행 상황이 안정화돼 연준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배런스가 분석했다.

이는 경제에 좋은 소식으로 혼란으로 은행의 대출이 줄어들더라도 금융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소화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은행 관련 매도가 있었던 3월 초 저점 대비 6% 가까이 상승했다.

이런 호재의 이면에는 연준이 다시 양적완화 축소로 돌아선다는 의미로 유동성 축소 우려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폭이 둔화된 만큼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 기업 수익에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배런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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