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MTS '엠팝' 점유율 1위…2위는 KB증권·3위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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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MTS '엠팝' 점유율 1위…2위는 KB증권·3위 미래에셋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4.1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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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엠팝' 이용자수 208만6202명…점유율 17.9%
채권 투자·투자알고리즘 서비스 '로보굴링' 인기로 점유율 상승
KB증권 '마블' 207만7092명(17.8%)
미래에셋증권 'M-STOCK' 192만3419명(16.5%)
사진=삼성증권, KB증권
사진=삼성증권, KB증권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증권이 채권 투자와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로 두각을 나타내면서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2위는 KB증권, 3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나타났다.

13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개 주요 증권사(삼성‧KB‧미래에셋‧NH투자‧신한‧키움‧한국투자‧대신‧하나‧유안타증권) 중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MTS는 삼성증권의 '엠팝(mPOP)'으로 나타났다. 총 208만620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개 증권사의 11개 MTS(대신증권은 '사이보스 터치'와 '크레온' 반영) 중 '엠팝'의 점유율은 17.9%였다. 이는 전년 동월 231만6707명(13.1% 점유) 보다 점유율 기준 4.8%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점유율 증가폭 또한 11개 MTS 중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독보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채권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 유입이 많았다"며 "'S.라운지(Lounge)' 등 비대면 특화 서비스와 투자알고리즘 서비스인 '로보굴링' 등을 제공하며 투자자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 수 2위는 207만7092명을 기록한 KB증권의 'M-able(마블)'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7.8%로 전년 동기(268만188명, 15.2%) 대비 증가율은 2.6%포인트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의 'M-STOCK'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92만3419명으로 집계되며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전년 동월 11.8%에서 4.7%포인트 증가한 16.5%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의 엠팝 다음으로 점유율 증가폭이 높았다.

NH투자증권의 '나무증권'은 이용자 수가 161만4611명으로 1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12.0%)보다 1.8%포인트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의 '신한알파'는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9.5%(110만3232명)를 달성했다. 

한편 키움증권의 '영웅문S'는 점유율이 16.3%에서 7.7%로 8.6%포인트 급감했다. MAU는 89만7659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말 신규 MTS가 출시되면서 이용자 수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 역시 MAU가 80만6741명으로 점유율이 13.1%에서 6.9%로 6.2%포인트 급감했다. 

뒤이어 대신증권의 '사이보스 터치'는 33만6713명의 이용자수로 점유율 2.9%, 전년 동월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대신증권의 또다른 MTS인 '크레온'의 이용자수는 15만9206명으로 점유율은 1.4%, 전년 동월보다 0.2% 줄었다. 

하나증권의 '원큐프로'는 MAU가 33만5607명으로 점유율 2.9%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점유율 0.5%포인트가 올랐다.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M'은 33만1506명이 이용하며 점유율 2.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다만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11개 MTS의 전체 이용자 수는 1167만1988명으로 전년 동월(1766만8537명)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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