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소프트뱅크, 中알리바바 지분 전량매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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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소프트뱅크, 中알리바바 지분 전량매각할 듯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4.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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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기업 '암' 미국상장 주력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매각하고 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 회장이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대거 매각하고 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주식을 전부 매각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홀딩스 주식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는 내용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담았다고 분석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20년전 중국 인터넷 쇼핑 공룡 알리바바 창립 초기때부터 34%의 지분을 차지하며 대주주로 참여해 성장을 도운 대표적인 기업이다.

최근 수년간 위워크 등 투자기업 손실을 알리바바 지분 매각으로 보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290억달러에 이어 올해들어 72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율은 3.8%로 낮아진 상태며 나머지 지분도 매각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의 알리바바 지분 매각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이뤄졌다. 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자회사 암(Arm)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공식적으로 합의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나스닥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와 JP 모건, 미즈호 등과 손잡고 기업공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암은 PC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약 41.6조원)를 들여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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