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美 3월 FOMC서 기준금리 결정…달러·원 1290~132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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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美 3월 FOMC서 기준금리 결정…달러·원 1290~1320원 예상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3.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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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서 25bp 인상 유력…연준, 긴축 유지할 듯
두차례 금리 인상 후 6월부터 금리인하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이번주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최근 SVB 사태와 유럽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우려 등 금융 불안 커지면서 미 연준의 금리 동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월 FOMC서 25bp 인상 유력…연준, 긴축 유지할 듯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SVB 사태와 유럽 크레이트스위스 유동성 우려 등 은행 불안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은행 불안에 대한 연준과 정책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현재 미국 내 금융불안이 여전하지만 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둔화세는 보였지만 근원물가는 전월비 상승했고, 주거비 중심으로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한 상황이어서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연준의 긴축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연이은 미국과 유럽 은행의 유동성 위기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8원 내린 1302.2원에 장을 마쳤다. 

두차례 금리 인상 후 6월부터 금리인하 전망

이번주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3월 FOMC 정례회의서 결정될 기준금리 방향성에 따라 변동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시장에선 0.25% 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 16일 유로 ECB회의서 0.50% 포인트 금리인상이 결정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페드(Fed) 워치에서는 미 연준이 3월, 5월 회의에서 각각 0.25%p 인상해 최종 목표금리 5.25%에 도달한 뒤 6월부터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은 SVB 사태로 인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모두 도모해야하는 상황"이라며 "금리 결정보다 연준위원들의 경제전망이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 환율 변동 예상 범위를 1290~1320원대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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