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 리포트]日산케이, "한일 외교 당국자 서울공항 비밀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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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 리포트]日산케이, "한일 외교 당국자 서울공항 비밀협상"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10 11: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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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피해 협상 추진
한일 정상회담과 셔틀외교 재개를 위해 비밀협상이 진행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과 셔틀외교 재개를 위해 비밀협상이 진행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 보수일간지 산케이신문은 한일 양국이 비밀회동을 진행했다고 한일 외교협상 뒷 이야기를 9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16일 방일하는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징용공 소송 문제의 해결책을 위해 정상회담을 실시한다. 한일 정상회담에선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의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외무상 시절인 2015년 위안부 문제의 '불가역적 해결'을 확인한 한일 합의가 무산된 기억이 있어 징용공에 대해 외무성에 신중하게 협상하라고 거듭 지시해 왔다.

2월 하순 한국 서울 공항에는 비밀리에 도쿄를 떠나온 후나고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도착했다. 후나고시 국장은 징용공 소송 문제의 한일 협의 담당이다.

남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공항의 한 방에서 한국측 담당자를 만났다. "적당한 내용으로 합의할 수 없다"는게 기사다 총리의 주문이었다. 새로운 사죄 등 양보는 하지 않는다는 가이드라인이다. 당국자 회동 이전인 2월 21일 총리는 한국의 박진 외무부 장관과 회담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관저를 방문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끈질기게 협상하라고 지시했다.

한국 대법원에서 패소한 일본 기업의 배상금 상당액을 한국 재단이 지급한다, 한국 원고 일부가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새로운 사과는 표명하지 않는다,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 계승 의사를 확인하는 데 그친다는 것이 한일 외교당국 합의내용이었다.

2월28일 한국 정부안을 확인한 기시다 총리는 한국 정부가 국내를 설득해 이 방안을 발표한다면 일본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변에 말했다. 6일 뒤인 3월6일 한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고 한일정상회담과 셔틀외교 재개 검토로 이어졌다.

이러한 해법에 대해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는 3월9일 당 회동에서 전후 최악이라 불리던 한일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기 위한 큰 발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산케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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