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일본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설립된 기업인 라피더스가 홋카이도 치토세(千歲) 공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할 방침을 굳혔다고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등은 치토세 공장에 5조엔(약 48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28일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에게 투자의향을 전달할 계획이다. 치토세 공업단지는 반도체가 필요한 자동차 관련 공장이 있고 신치토세공항과도 가까워 공장 부지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작년 11월에 만든 회사다.

일본 정부는 연구·개발 거점 정비 비용 등으로 700억엔(약 6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라피더스는 세계에서 아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2나노(㎚·10억분의 1ｍ) 공정의 반도체를 2027년까지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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