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방한에 다른 시각 “북한 압박”vs "무례“…정리(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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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방한에 다른 시각 “북한 압박”vs "무례“…정리(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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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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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안함부터 찾고 탈북자 만나는 美 부통령 [조선]

펜스 부통령의 일정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김정은 집단에 어떤 환상도 갖고 있지 않으며 올림픽을 이용한 그들의 기만 작전에 속지 않겠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미국 기자들에게 "단순히 (개막식) 리본을 자르러 가는 게 아니다. 부통령은 김정은이 올림픽 메시지를 '납치(hijack)'할까 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은 과거 '조작의 대가'였으며 현재는 살인적(murderous) 정권"이라고 했다.

 

[한겨레 사설] ‘북한 압박하려’ 올림픽 온다는 펜스 부통령의 무례

북한 인권문제는 심각한 사안이고, 웜비어 억류와 사망에 대해선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얼마든지 북한에 항의할 수 있다. 변명할 여지 없이 명백히 북한이 잘못한 일이다. 그러나 모든 일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남의 나라 행사에 와서 손님에게 시비를 걸려는 모양새는, 행사를 주최한 쪽을 조금이라도 배려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올림픽 정신과도 어긋난다. 미국 정부는 평창올림픽을 활용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려는 외교적 노력을 하는 등 세계 강국에 걸맞은 여유로운 풍모를 보여주길 바란다.

 

[중앙시평] “보수는 철학이 없고 진보는 정책이 없다”

영국 윈스턴 처칠 총리는 “과거와 현재가 싸우면 미래를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미 박근혜의 보수 정부는 낡은 정치 철학 때문에 사실상 파산했다. 이제 문재인 진보 정부라도 정책 빈곤으로 실패해선 안 된다. 지난해 초 “대한민국, 잘 해라”는 유언을 남기고 타계한 박세일 교수도 이런 말을 자주 했다. “이 땅에서 자유를 존중하는 우파와 평등을 주장하는 좌파는 나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을 아우르는 게 바람직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 어쩌면 한국이 가야 할 길도 보수와 진보의 극한 대립이 아니라 그 중간의 어디쯤인 ‘개혁적 보수’나 ‘발전적 진보’가 아닐까 싶다.

 

[사설]30년 전 사건도 조사한다는 檢 과거사委, 뭐 하자는 건지 [동아]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1985년 김근태 고문 사건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 12건을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 밖에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과 PD수첩 사건(2008년),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사건(2010년) 등 10건도 포함됐다. 작년 12월 출범한 과거사위는 위원장 김갑배 변호사 등 9명 중 5명이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편향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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