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커지는 中, 글로벌 경기회복 이끄나
상태바
기대감 커지는 中, 글로벌 경기회복 이끄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21 12:54
  • 댓글 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드만삭스 "리오프닝 넘어서 경기회복 기대"
중국 경제지표 개선도 곳곳서 확인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중국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강도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리오프닝'을 넘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 지수가 현 수준 대비 24% 상승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MSCI 중국 지수 현 수준 대비 24% 상승 예상"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까지 MSCI 중국 지수가 현 수준 대비 24%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MSCI 중국 지수는 17일 기준 1월27일 최고치 대비 약 8% 하락한 수준. 일반적으로 직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할 때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한다. 조정 국면에 근접한 중국 증시가 재차 반등할 것임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근거는 경제 재개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감이다. 

킹어 라우 중국 주식 수석 전략가를 포함한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증시의 주요 테마가 '재개방'에서 '회복'으로 전환할 것이고, 잠재적 상승 동력은 경제 확장에서 기업이익 성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서비스 부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며 서비스 부문에서의 반등 여력이 충분함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현재 각각 9%, 7%인 2분기와 3분기 성장에 힘입어 2023년 한 해 동안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가계 저축액 역대 최고치...소비회복 기대감 높여

실제로 최근 발표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지표는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을 기록해 4개월만에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했다. 신규 수주지수는 50.9로 전월대비 7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신규 대출액이 4조9000억위안으로 컨센서스(4조5000억위안)를 상회하고,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한 점, 특히 투자에 활용되는 기업의 중장기 대출이 3조5000억위안 증가했다는 점에서 생산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 수주 지수의 급반등과 연관지어 볼 때 생산과 투자를 증대시키기 위한 영향이 크다는 판단"이라며 "본격적인 효과는 3월 발표하는 실물 지표의 반등폭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1월 가계 저축액이 6조2000억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점 또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민병규 연구원은 "중국은 소비 전반의 회복이라는 방향성에 신뢰도가 높다"며 "중국의 봉쇄정책 해제와 더불어 파급력이 기대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비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가격 회복 조짐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변화라는 것. 

지난주 확인된 1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상승 도시 수가 15개에서 36개로 급증했고,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21.4포인트에서 52.1포인트로 급등한 바 있다. 

민 연구원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이익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4.8%에서 5.2%로 상향됐고, 특히 상반기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긴장 우려 있으나 경제 성장 잠재력이 훨씬 커"

최근 '정찰 풍선'으로 인해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JP모건애셋매니지먼트의 캐리 크레이그 시장 전략가는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더 분명해졌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 성장 잠재력, 소비 주도 수요 및 매력적인 가치 평가가 지정학적 우려를 뛰어넘는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도 중국 2023-02-21 17:40:47
인구 생산가능인구 중위연령국내총생산 1인당 GDP.경제성장률 수출액 제조업비중
14억800만 9억명 28.4 3조1760억달러(세계6위) 2257달러 8.7% 6605억달러 14%
14억1200만명 9억8430만명 38.4세 17조7300억달러(세계2위) 1만2256달러 8.1% 3조3635억달러 27%

인도 중국 2023-02-21 17:40:06
인구 생산가능인구 중위연령국내총생산 1인당 GDP.경제성장률 수출액 제조업비중
14억800만 9억명 28.4 3조1760억달러(세계6위) 2257달러 8.7% 6605억달러 14%
14억1200만명 9억8430만명 38.4세 17조7300억달러(세계2위) 1만2256달러 8.1% 3조3635억달러 27%

최근대중반도체수출실적 2023-02-21 17:09:36
단위:억달러
전년동월대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1.9% -22% -35.6% -36.8% -46.6%
45.8 36.1 32.4 32.3 20.3

잇따르는현지투자 2023-02-21 17:06:27
올라(인도)현대차기아르노닛산애플삼성전자
1조2000억14만대규모전기차배터리공장추진
2028년전동화9100억투자+공장증설
인도공장7600억투자전기차공동개발
2022년부아이폰14조립라인가동시작
올해부터갤럭시23S시리즈생산개시

중국대안인도 2023-02-21 17:01:20
인구 GDP경제성장률평균연령
14억1700만(14억1200만명중국추월)
3조2500억달러(세계6위)6.5%(2022년) 28.4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