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우려·실적 부진에 하락세...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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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긴축우려·실적 부진에 하락세...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2.10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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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7% 하락...S&P500 지수는 0.9%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 및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49.13포인트(0.73%) 내린 3만3699.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6.36포인트(0.88%) 내린 4081.5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0.94포인트(1.02%) 내린 1만1789.58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이어진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주목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우리는 지난해에는 엑셀에서 발을 떼고 있었고, 지금은 브레이크 위에 있다고 확신하지만, 브레이크를 밟고 있을 때 좀 더 신중하게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수석 시장 분석가는 "월가는 낙관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 없었다"며 "일부 거래자들은 연준이 월가가 가격을 책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긴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내기를 걸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또한 부담이 됐다. 

핀테크 기업인 어펌홀딩스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17% 이상 급락했고, 마텔 역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이상 급락했다. 

디즈니는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700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주가는 장중 5개월래 최고치로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1%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은 전일 인공지능(AI) 챗봇인 '바드(Bard)' 시연회에서 틀린 답을 내놓은 것이 확인되자, 전일 7%대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증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1만3000명 증가한 1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을 웃돈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7% 오른 4250.14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7911.1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6% 오른 7188.3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1만5523.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1달러(0.52%) 내린 배럴당 78.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4% 내린 온스당 187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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