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로코로나 이후 소비확산···1월 CPI 2.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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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로코로나 이후 소비확산···1월 CPI 2.3% 올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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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급속하게 확산했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사진=차이신
중국은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급속하게 확산했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 사진=차이신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이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내렸고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보도했다.

작년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급속하게 확산했던 코로나19 감염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왕타오 UBS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춘제(春節·설) 영향으로 채소·과일 가격이 상승하고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면서 서비스 등 비식품 분야의 CPI 오름폭이 크다고 짚었다.

작년 12월 중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5% 올랐고 PPI는 0.7% 내렸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속에서도 외식업과 여행업을 중심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의 PPI는 2021년 10월 26년 만에 최고치인 13.5%를 찍은 후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의 부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고 있다는 걸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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