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혼조...나스닥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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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의장 연설 앞두고 혼조...나스닥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30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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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1% 오른 강보합 마감...S&P500은 0.16%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앞두고 오름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했다. 

다우 강보합 마감...나스닥은 0.6% 하락

2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7포인트(0.01%) 오른 3만385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1포인트(0.16%) 내린 3957.6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5.72포인트(0.59%) 내린 1만983.78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30일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내달 14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마지막 주요 연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BS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이슨 드라호 자산배분 헤드는 "그가 무슨 말을 하든 그것이 미리보는 FOMC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파월 의장이 강경한 어조로 말한다면 지난 두 달 동안 주식시장이 거둔 이익을 되될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히 부담이다. 지난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중국 본토에서 3만7400여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돼 열흘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해 반발하는 시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CNBC는 "곳곳에서 이어지는 시위는 코로나19 정책의 파장력에 대한 우려를 높였고, 이는 다시 한번 글로벌 공급망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애플 또한 중국의 폭스콘 공장의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2%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조정 9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년대비 10.6% 올라 전월 상승률(12.9%)에 비해 둔화됐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이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미 소비의 견조함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어도비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먼데이인 전일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금액이 총 113억달러에 달한다고 집계했다.이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미국 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쇼핑 주간에 역대 최다인 총 1억9670만명이 대면 혹은 온라인 쇼핑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9% 증가한 것이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귝제유가는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3934.44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9% 내린 1만4355.45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7512.0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6668.9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6달러(1.24%) 오른 배럴당 78.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8.4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76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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