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사우디 리야드에 초대형 국제공항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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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사우디 리야드에 초대형 국제공항 짓는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1.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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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6개, 세계최대 공항 목표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세계 최대 공항 건설 추진을 주도한다. 사진=EPA 연합뉴스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세계 최대 공항 건설 추진을 주도한다. 사진=EPA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수도 리야드에 활주로 6개를 갖춘 초대형 공항인 '킹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2030년까지 연간 여행객 1억2000만명을 소화할 수 있는 킹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기존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포함하는 57㎢에 이르는 부지에 건설되며 6개의 활주로를 갖출 예정이다.

킹살만 국제공항은 2050년까지 연간 1억8500만명의 여행객과 350만t의 화물 처리 용량을 갖추고 10만3000개의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SPA통신은 경제 다변화 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따라 사우디를 국제 운수·물류 허브로 만들기 위해 킹살만 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2030년까지 리야드 인구를 1500만∼2000만명으로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는 중동권 항공 시장의 강자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제2 국영 항공사인 RIA를 만들고 있으며 킹살만 국제공항을 RIA의 근거지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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