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제한적 움직임 보일 듯...블랙프라이데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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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제한적 움직임 보일 듯...블랙프라이데이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11.21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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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로 거래량 비교적 한산할 듯
블랙프라이데이 소비자들의 동향에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로 인해 상승 랠리를 펼치던 뉴욕증시는 이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지속되면서 연준의 피봇 기대감이 소멸,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0.01% 하락했으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9%, 1.57% 내렸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뉴욕 주식시장이 휴장하는데다, 25일에도 주식시장은 오후 1시,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각각 조기폐장하는 만큼 거래량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25일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쇼핑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인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얼마나 열 지에 대한 관심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퍼샌들러의 분석가인 에드워드 유마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견조한 소비를 이어가고 있는지에 대한 몇 가지 의문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까다로운 쇼핑 시즌이 될 것"이라며 "모든 이들이 소비자의 힘을 주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소비자들이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소비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앞서 10월 소매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모건스탠리 경제학자들은 고소득층이 소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는 소비자가 모든 힘의 원동력이 됐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고, 노동 시장이 둔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소비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루솔드 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짐 폴슨은 "만일 우리가 가벼운 경기 침체를 겪는다면 그들은 앞으로 매우 잘할 것"이라며 "소매업체와 호텔, 레스토랑의 주가는 내년에 나머지 부문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가 여전히 강하다면 연준의 긴축 정책은 더욱 힘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 자카랠리는 "소비자들이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징후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시장 내 확산된 연준 피봇 기대감을 다소 누그러뜨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연설 일정이 잇따라 예정돼있다.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 혹은 최종금리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11월 FOMC 의사록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12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 연준 위원들은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의사록을 통해 이와 관련한 힌트가 제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1월 21일

21일에는 10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가 발표된다. 

델 테크놀로지와 줌 비디오는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22일

22일에는 1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HP와 베스트바이, 노드스트롬, 아메리칸이글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11월 23일

23일에는 10월 내구재수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1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10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도 발표된다. 

▲11월 24일

24일에는 추수감사절로 인해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11월 25일

25일은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주식시장이 오후 1시 조기 폐장한다. 채권시장은 오후 2시 조기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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