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디 日 총리, 고원유가 논의 회담 취소돼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18일 일본 미디어 TBS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말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에너지 안정 공급 등에 대해 회담하기로 조율했으나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의 최대 원유 조달처로 빈 살만 왕세자와 기시다 총리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돼 충격을 받고 있다.
17일 한국을 방문해 채 하루도 머물지 않았던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올해 정상회의는 '개방, 연결, 균형' 주제로 19일까지 이어진다.
빈 살만 왕세자가 한국에서 주요 대기업들과 40조원이 넘는 투자·개발·사업협력 보따리를 풀면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것에 비해 왕세자의 방일이 무산되면서 외교전문가인 기시다 총리 내각의 외교력에 비판적인 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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