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혼냈다”는 김상조의 완장 의식…정리(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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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혼냈다”는 김상조의 완장 의식…정리(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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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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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재벌 혼내다 늦었다’는 김상조의 유치한 완장 의식 (동아)

취임 이후 김 위원장이 보인 언행들은 공정하게 책무를 수행해 모범을 보여야 할 공정위원장이 한 말이라고 보기 힘든 수준이다. 7월 초 공정위 신뢰회복 방안 브리핑에서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먹는다”고 하더니, 1주일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출석해선 교수 시절 총수급 대화채널이 없어 ‘삼성 저격수’가 됐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김 위원장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논문 표지갈이, 부인 소득신고 누락, 부동산 다운신고 등으로 자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취임 초기 온건한 이미지를 보인 것은 청문회 때 드러난 흠결을 물타기 하려는 의도에서였나.

장관급 고위관료가 경망스러운 말을 쏟아내는 것은 지극히 부적절하다. 지금 김 위원장은 팔에 두른 ‘경제검찰 총수 완장’으로 약한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마치 갑이 을을 다루듯 하는 그의 처신에 공정위 내부에서도 혀를 찬다.

 

김인호 무역협회장 "문재인 정부, 기업에 대한 이해없다" (중앙)

-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논란이 많은데.

“경제는 명령으로 되는 게 아니다. 이걸 아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30년 넘게 공직에 있었는데 절반이 지나서야 깨닫게 됐다. 시장을 통해서 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하면 시장 만능주의라고 하는데 시장이 만능이라는 게 아니라 같은 문제를 풀더라도 시장의 기능을 살리고 그걸 활용해서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중소기업도 문제만 생기면 지원·보호·보조 이런 것만 들고나오는데 왜 이 문제를 시장에서 못 푸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중 가장 큰 문제점을 꼽는다면.

“기업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거다. 경제는 기본적으로 기업이 중심이다. 기업이 결국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고용·분배·복지 이 모든 것의 해결 주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기업이 안 되는데 일자리·고용·분배·복지가 제대로 되겠나. 무조건 기업만 두둔하는 게 아니다. 정부와 기업의 이해가 동시에 맞아 떨어지는 조건을 충족시켜주는 국가, ‘기업가형 국가’만이 발전하는 국가다. 경제학이라는 건 경험과학이다. 시장과 기업을 무시하고 잘 됐던 정부가 지구상에 하나라도 있느냐. 중국조차도 경제만은 시장경제를 한다고 하지 않나. 그렇게 안하면 경제가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사설] 최상의 관계를 과시하는 트럼프와 아베를 보며

트럼프가 방한하는 7일부터 이틀간 모두 100건이 넘는 집회가 신고됐는데, 대부분이 트럼프를 반대하는 반미 성향 집회다. 미국 없이는 북한군 동향 파악은 물론 장사정포 공격 하나 제대로 방어할 수 없는 나라에서 이 철없는 세력들은 용감한 건지 어리석은 건지 알 수 없다.

이대로 계속 가면 트럼프가 북한 문제를 아베와 먼저 상의하는 순서가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베의 입김이 미국의 대북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뜻이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상황으로 흘러가야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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