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장남을 정무 비서관에 임명할 듯
상태바
日 기시다 총리, 장남을 정무 비서관에 임명할 듯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10.04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습, 특혜 등 비판 잇달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장남 기시다 쇼타로를 총리 정무 비서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장남 기시다 쇼타로를 총리 정무 비서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장남이자 비서인 쇼타로(31)를 총리 정무 비서관으로 인사발령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4일 일본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총리 관저내의 인사 활성화와 기시다 의원 사무소와의 제휴 강화를 위해서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본 국민들의 반응은 차갑다.

쇼타로 총리 비서관 내정자는 31세로 게이오 대학을 졸업한 이후 미쓰이 물산 근무를 거쳐 지난해부터 부친이 총리로 임명되면서 비서로 근무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해외방문에도 동행해온 데다 이번 정무비서관 승진을 통해 후계자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도 1987년 부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하는 등 3대째 히로시마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으로 의원직 4대 세습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