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국내 패션 이끄는 브랜드 한곳에...'넥스트 패션 2022'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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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국내 패션 이끄는 브랜드 한곳에...'넥스트 패션 2022' 가보니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9.04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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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패션 2022 행사장. 사진=김솔아 기자
넥스트 패션 2022 행사장. 사진=김솔아 기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서울시와 함께 국내 패션 브랜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넥스트 패션 2022'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로,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진행된다. 

해당 행사에는 패션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55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다. 참여 브랜드는 브랜드의 상품과 컨셉을 선보일 수 있는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신진 브랜드부터 현재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인기 국내 브랜드까지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꽃, 강아지 등의 프린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29CM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여성복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 간결하고 정돈된 디자인이 특징으로, 올해 무신사 스토어에서 전년 대비 600% 이상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한 '노이어' 등이 참여했다.  

모델 정혁이 '온스트릿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솔아 기자
모델 정혁이 '온스트릿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솔아 기자

지난 1일 찾은 넥스트 패션 2022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관람객으로 붐볐다. 이들은 브랜드 부스 앞이나 런웨이 무대 근처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었다.

부스 내에 전시된 상품을 살펴보기 위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찍는 관람객도 찾아볼 수 있었다. 

과거 커뮤니티 시절 무신사의 ‘거리 패션’에서 유래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개성 있는 스타일로 페스티벌을 찾은 관람객의 스트릿 스냅을 촬영해 매일 한 명의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하는 ‘오늘의 베스트 드레서’ 이벤트다. 현장의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관람객의 스트릿 스냅은 무신사 스토어의 ‘무신사 스냅’ 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스타일을 자랑할 수 있는 ‘스냅 콘테스트’도 열렸다. 자신의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전신사진을 해시태그와 함께 무신사 스냅에 업로드하여 응모할 수 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무신사의 브랜드 뮤즈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버추얼 휴먼 앰버서더 ‘무아인’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버추얼 휴먼 무아인의 첫 번째 런웨이 데뷔 무대도 공개됐다.

'넥스트 패션 로드'에서는 앞으로 국내 패션 시장을 이끌어갈 브랜드를 개성 있는 뮤지션과의 협업이 이뤄진다. 뮤지션들이 국내 패션 브랜드 옷을 입고 무대를 선보이고 음악을 바탕으로 런웨이가 진행되는 등의 방식이다.

'노이어'의 브랜드 캠프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제공=무신사

또 독창적인 브랜드 스토리로 팬덤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브랜드 캠프’가 행사 기간동안 진행된다. 마르디 메크르디, 수아레, 노이어, 세터, 골스튜디오, 백야드빌더 등 탄탄한 브랜딩을 바탕으로 성장한 국내 브랜드 디렉터가 참여해 관객을 만난다.

브랜드 디렉트 외에도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가 패션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세션 '토크 얼라이브'도 진행됐다. 아티스트 마이큐와 크리에이터 설쁘, 메타의 서인아 상무가 패션의 확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모델 정혁이 MC로 활약한 '온스트릿 라이브'다. 넥스트 패션 2022 현장을 찾은 패션 피플들과 그들의 패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생중계했다. 정혁이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많은 인파가 모여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리웨어(RE:WEAR) 이벤트 부스. 사진=김솔아 기자
리웨어(RE:WEAR) 이벤트 부스. 사진=김솔아 기자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리웨어(RE:WEAR) 이벤트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부스에 관람객이 입지 않는 자신의 옷을 가져오면 무신사 스탠다드 크루넥 티셔츠 새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관람객이 가져온 옷 중 활용이 가능한 옷은 기부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넥스트 성수 투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성수동 소재의 브랜드 쇼룸과 카페, 라이프스타일숍 등 개성이 돋보이는 공간을 소개하는 지도를 제작해 관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성수 투어 지도에 소개된 일부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무신사 스토어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넥스트 패션 2022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사전 신청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행사 현장에서도 입장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렇게 다수의 국내 브랜드가 소비자와 직접적인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을 기획한 것은 처음"이라며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는 등 국내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페스티벌에 소요되는 비용을 무신사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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