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경쟁사 인력 빼가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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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경쟁사 인력 빼가기 논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8.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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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등 4사, 공정위 제소
삼성중공업 등 조선4사는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했다며 공정위 제소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중공업 등 조선4사는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했다며 공정위 제소에 나설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삼성중공업 등 4개 조선업체가 자사 인력을 부당하게 유인해 채용했다며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케이조선·대한조선 등 4개 조선업체는 핵심 인력에 대한 부당 유인 행위를 이유로 한국조선해양을 공정위에 제소할 계획이다.

4개업체는 한국조선해양이 300여명에 달하는 자사 핵심 인력에 접근해 통상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과 보너스를 제안했다며 불법적인 유인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이 인수실사작업을 벌이고 최근 조선소 파업으로 심각한 곤란에 빠져있던 대우조선해양 인력을 대상으로 한 점에 대해 논란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들이 수주 증가로 인력난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고연봉 제안이 이직을 부추겼다"면서 "LNG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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