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기업 무시하나?”…정리(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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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기업 무시하나?”…정리(9/27)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7.09.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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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만난 사람] 원로 삼성맨 윤종용의 고언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별로 기여하지도 못한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월급 한 푼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반세기 넘게 힘겹게 키운 기업을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돈을 벌어보지 못한 사람은 쉽게 돈을 쓰지만, 돈을 직접 벌어본 사람은 무서워서 제대로 쓰지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부회장은 "지금 이 나라가 어떻게 만든 나라인가.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지난 50~60년 동안 피땀 흘리며 만들어 물려준 나라"라면서 "삼성전자는 그냥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다. 현대차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자존심"이라고 덧붙였다.

조금만 밀어주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은 아직 저력이 남아 있다. 제조업이 경쟁력을 갖도록 규제를 과감히 풀고 지원한다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제조업"이라며 "그래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마저 '제조업 부활' 정책,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U턴' 정책 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 "대통령 나오라"는 노조, 정부의 자업자득 (조선)

정부의 자업자득이다. 경제를 살리려면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 노사(勞使)가 다 양보해야 한다. 정부는 기업에만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하고 노조에는 선물만 안겼다. 다 퍼주고 빈손이 됐는데도 노동계는 더 내놓으라고 한다. 노조를 이토록 오만하고 기고만장하게 만든 것은 전적으로 정부다. 앞으로 노조는 근로시간 단축, 전교조·전공노 합법화, 민노총 위원장 석방 등 온갖 요구 사항을 들고나올 것이다. 경영계를 빼고 정부와 노조가 노정(勞政) 협의체를 만들어 노동 정책을 논의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이 세계에 노동 개혁 없이 선진국이 된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모두가 알아야 한다.

 

[사설]美폭격기에 뻥 뚫린 北, ‘힘의 한계’를 공갈로 숨길 순 없다 (동아)

핵미사일 완성은 곧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는 착각에도 빠져 있다. […] 공포를 공갈로 숨길 수는 없다.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멈추고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

 

[한경에세이] 악기도 잠을 잔다?

김해숙 < 국립국악원장 >

가야금이란 악기의 예민함, 섬세함, 까탈스러움은 만만치 않았던 가야왕국 문명의 결과는 아닐까. 이토록 영민한 가야금 소리가 오랜 세월 이 땅에 울려 퍼지고 있음에 감사하다.

 

[현장에서] 워싱턴에서 드러난 총체적 외교안보 난맥상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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