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부회장 “복합 위기 대비 선제적 대응, 신용도 높이고, 지속가능성장 집중”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동국제강은 12일 이사회에서 브라질 CSP 제철소 보유 지분(30%) 전량을 8416억원(6억4620만 달러)에 아르셀로미탈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매각 대금은 CSP의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되어 채무 변제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국제강은 CSP에 대한 지급보증 1조원 가량(약 7.8억 달러)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장세욱 부회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CSP 매각을 결정했다”며 “기업 신용도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7월 중국법인(DKSC)과 연합물류 유한공사 지분 90%를 400억원의 차입금 지급 보증 포함 970억원의 기업가치로 매각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 지분매각과 중국 DKSC 지분 정리 등으로 향후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CSP를 인수하는 아르셀로미탈은 60여개 국가에 지점을 두고 있는 연산 6억91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2위 글로벌 철강사다. 락시미 미탈(Lakshmi Mittal) 회장이 2006년 세계 1, 2위 철강사였던 아르셀로 그룹과 미탈 그룹을 합병했다. 아르셀로미탈은 2021년 매출 766억 달러, 순이익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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