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숨고르기 장세 전망...2500선 안착 시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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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숨고르기 장세 전망...2500선 안착 시도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8.1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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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혼조 마감
기존 주도주 중심 양호한 흐름 기대 
12일 국내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내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국내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전일 급등에 대한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내증시 또한 이같은 영향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코스피는 미 7월 CPI 호재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한 채로 거래를 마감했다"며 "금일에도 미국 PPI의 예상치 하회 소식, 국내 수입물가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성 문제 완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25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에 비해 상승탄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지만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단은 제한되는 숨고르기성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종목 정기 변경에서 한동안 신규 편입 혹은 편입비중 확대 기대감이 있었던 종목들의 변동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날 새벽 발표된 MSCI 지수 종목 정기 변경에서 SK텔레콤의 편출을 제외한 신규 편출입 종목은 없었다. 앞서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의 신규 편입 가능성 및 LG에너지솔루션의 편입비중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한동안 신규편입 혹은 편입비중 확대 기대감이 있었던 종목군들의 주가 변동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증시의 안도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7~8월 상승하고 있는 주도 종목이 계속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주식시장의 반등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기존 주도주가 계속해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자동차와 2차전지의 수익률이 좋았고, 8월에는 네이버와 카카오, 게임주가 주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8월말과 9월까지 큰 변수가 없다면 실적주와 성장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핵심은 실적과 금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종목은 계속해서 어닝 서프라이즈 지속성이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며 "종근당, 셀트리온헬스케어, 신세계, 에코프로비엠, 비에이치, 화승엔터프라이즈, 삼성물산, 현대차, 롯데렌탈, 한국가스공사가 해당 기준 요건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16포인트(0.08%) 오른3만3336.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97포인트(0.07%) 내린 4207.2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4.89포인트(0.58%) 내린 1만2779.91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1달러(2.62%) 오른 배럴당 94.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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