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캐리백'서 발암물질 검출 주장…"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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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캐리백'서 발암물질 검출 주장…"검사 진행 중"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7.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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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스타벅스가 사실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측은 22일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다는 지적에 대해 제품 공급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국가전문 공인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전날(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연구원(옛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패션·소비재·산업·환경·바이오 분야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해당 물질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캐리백은 의류나 침구류와는 달리 직접 착용하지 않는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어 안전 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현행 법령상으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고객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SNS를 중심으로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일부 제품을 제작할 때 원단의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냄새가 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해당 현상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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