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LS니꼬동제련 日지분 전량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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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LS니꼬동제련 日지분 전량 매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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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日 컨소시엄 지분 49.9%, 9331억원에 사들여
㈜LS 이사회는 JKL파트너스와 함께 LS니꼬동제련의 일본 JKJS 보유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IPO 검토 등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관련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LS 이사회는 JKL파트너스와 함께 LS니꼬동제련의 일본 JKJS 보유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구자은 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은 앞으로 IPO 검토 등 이차전지·반도체 소재 관련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LS그룹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LS그룹이 LS니꼬동제련의 일본 컨소시엄 지분 전량을 매입한다. 1999년 LG전선 등과 일본 금속회사 JX금속을 중심으로 한 JKJS(Japan Korea Joint Smelting) 컨소시엄이 합작해 설립한 이후 23년만이다.

LS그룹 지주회사인 (주)LS는 19일 주요 계열사인 LS니꼬동제련의 2대 주주 JKJS가 보유한 49.9% 지분을 9331억원에 사들인다는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로부터 승인받고 주식매매계약서(SPA, Share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했다.

LS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받는다. LS는 JKL에게 교환사채를 발행해 LS니꼬동제련의 100% 지분을 확보하며 JKL은 (주)LS가 보유한 동제련 주식의 24.9%를 교환사채와 교환할 수 있게 된다.

LS는 전기동(銅) 가격 상승으로 LS니꼬동제련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그룹내 전기동을 주요 자재로 다루는 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가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제련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9조 9015억원, 영업이익 3544억원, 총자산 3조9060억원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2016년부터 생산 전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중이며 지난해말 아시아 최초로 동산업계의 ESG 인증시스템으로 여겨지는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LS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구리, 금 등의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반도체 소재까지 생산하는 종합 소재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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