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견본주택에 'ESG'·'첨단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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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견본주택에 'ESG'·'첨단기술' 도입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4.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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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홍보관·견본주택 건설폐기물 최소화
VR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사진제공=한화건설
VR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사진제공=한화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한화건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첨단 VR(가상현실) 기술을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접목해 견본주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통상 분양홍보관이나 견본주택은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건설폐기물 최소화를 위해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용이한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또한 녹차·쑥 등을 주원료로 만든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제작된 자재들을 적용해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분양홍보관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만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부착식 사인물들도 활용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이후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의 특징은 현실감 있는 가상체험을 제공하는 메타버스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견본주택의 경우 실제 건립된 유니트를 촬영해 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시방법이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니트와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한화건설은 이 방법을 통해 축소 모형 철거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하여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니트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시설까지 VR을 적용해 체험 범위를 넓혔으며 핸드폰 등을 활용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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