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 평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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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파트 리모델링 ‘특화 평면’ 개발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4.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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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관통형·일반형, 복도식 1베이·2베이 등 총 4가지 타입
'계단식 관통형' 리모델링 특화평면 ISO옵션형. 자료제공=대우건설
'계단식 관통형' 리모델링 특화평면 ISO 옵션형. 자료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대우건설은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사업에 적용할 4가지 새로운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평면은 올해부터 신규 수주하는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 이상 된 단지 중 안전진단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가능하다. 최근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준공 후 15년 이상 된 아파트 단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는 점점 늘고 있다. 

대우건설은 작년부터 리모델링사업 본격 진출했고, 이에 리모델링 특화 평면을 개발했다. 특화 평면은 비확장 발코니와 욕실 및 수납 공간 부족 등 리모델링 전 구축아파트의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대우건설이 발표한 '푸르지오 에디션 2021'의 최신 주거 트렌드도 반영됐다는 것이 대우 측 설명이다.

리모델링 특화 평면은 기존 아파트의 구조에 따라 ▲계단식 관통형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 ▲복도식 2베이 등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타입으로 세대 내부의 전·후면 발코니를 확장해 기존 2베이 구조를 2.5베이로 변경했다. 계단실도 엘리베이터 위치를 이동시켜 공간을 넓혔다. '계단식 일반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병렬식으로 나란히 배치된 형태다. 기존 3베이 구조를 가지고 있어 확장 후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가능하다. 

‘복도식 1베이’ 타입은 기존 공간 제약이 가장 큰 평면으로 전면부 확장을 통해 침실과 거실 공간을 추가로 마련했다. 추후 세대간 내력벽 철거 규제 완화시 2세대를 통합해 2베이로 확장 가능한 평면안도 준비했다. ‘복도식 2베이’는 전·후면 확장을 통해 여유 있는 침실과 거실 공간을 확보했다.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도 클린룸, 드레스룸, 주방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해 고급스러운 소형 주거 평면을 만들었다. 공용부는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변경해 설계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평면은 벽체 철거비율이 높을수록 구조안정성에 취약하며 보수·보강에 따른 공사비 상승 요인이 많기에 벽체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특화 평면은 기존 벽체 철거비율을 최소화해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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