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조직구조 개편…온라인 일원화·신임대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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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조직구조 개편…온라인 일원화·신임대표 발탁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2.03.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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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통합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 조직 신설
이랜드리테일 윤성대 신임대표 발탁, 안영훈 대표와 투톱 체제
윤성대 이랜드 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랜드그룹은 급변하는 온라인과 유통 산업 환경 속에서 도약하기 위해 기존 조직 구조를 완전히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랜드월드는 기존 패션사업부에 더해 그룹 전 법인에 흩어져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한데 모아 온라인 비즈니스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가 이를 총괄한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이랜드몰’과 ‘키디키디’는 이랜드월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으로 이관된다. 따라서 이랜드월드 온라인 비즈니스 부문은 '이랜드몰' 등의 온라인 종합 쇼핑 플랫폼부터 버티컬 전문몰, 뉴발란스, 스파오 등의 브랜드 공식몰까지 모든 형태의 온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게 된다. 

이랜드그룹은 "온라인 플랫폼을 모두 모아 중복으로 사용되던 에너지를 하나로 일원화하고, 통일된 메시지로 브랜딩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패션과 유통, 외식 및 호텔, 엔터까지 모두 합친 온라인 플랫폼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윤성대(40) 이랜드파크 대표를 신임 대표로 발탁했다. 이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기존 김우섭, 안영훈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성대, 안영훈 공동 대표 체제가 됐다. 이랜드 측은 "조직구조 개편과 차세대 유통 오프라인 플랫폼 준비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대 대표는 이랜드파크에서 호텔과 외식, 건설, 테마파크 등 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인재를 발탁하고 사업 구조를 개편한 경험이 있다.

윤 대표는 신임 대표 선임 후 취임사를 통해 “유통산업의 구조가 변하고, 시장의 순위가 급변하는 지금이 제2의 성장을 이뤄낼 적기"라고 말하며, “각 사업부문이 시장과 고객에 맞춰 매우 민첩하게 움직이며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구조를 개편해 '뉴 리테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3개 사업부문(리테일운영부문, 하이퍼부문, 글로벌패션부문)으로 단순화된다. 각 부문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하고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테일운영부문은 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동아 등 전국 44개 도심형 아울렛의 운영 전반과 MD 기획 및 실행을 맡아 관리한다. 하이퍼부문은 킴스클럽과 산지 개발을 통한 신선 식품 수급을 담당하고, 글로벌패션부문은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한 30여 개 PB 브랜드와 슈즈 SPA 슈펜, 럭셔리갤러리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명품 직수입 플랫폼을 맡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며 "온라인 영역은 모두 모아 규모 있게 보여주고, 오프라인 영역은 새로운 유통 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부문별 자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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