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밀 가격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밀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5월물 연질 적동소맥 가격은 7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전장보다 85센트(7%) 상승한 부셸(곡물 중량 단위·1부셸=27.2㎏)당 12.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것으로 밀 가격은 6거래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밀 선물 가격은 지난주에만 40% 이상 올라 역대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밀 가격은 올 들어 현재까지 68%가량 올랐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수출량은 글로벌 공급량의 25%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양 국가의 밀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밀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밀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역대 최고치인 13.50달러를 코앞에 뒀다. 이는 2008년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이다.
옥수수 선물 가격도 전장보다 3센트(0.4%) 오른 부셸당 7.572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 선물 가격은 3월에만 9.6% 올랐고 올 들어 27.6%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수출량은 전 세계 공급량의 13%를 차지한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의 주요 농작물이 아닌 대두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대두 가격은 이날 0.4%가량 오른 부셸당 16.665달러를 기록했으며 올 들어 24.4% 올랐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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