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LIG넥스원,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상태바
현대로템-LIG넥스원,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3.0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5개국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회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방산 전시회에 참가하며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대표방산기업들이 중동 방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방산전시회(WDSᆞ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로템을 비롯한 세계 45개국 800여개 방산업체가 참여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WDS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GAMIᆞGeneral Authority for Military Industries),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로 육ᆞ해ᆞ공 무기 체계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를 아우른다. 행사는 향후 격년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중동형 K2전차와 다목적무인차량(HR-셰르파), 장애물개척전차, 차륜형장갑차 등 4종을 전시했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차’다. 섭씨 50도를 웃도는 중동의 폭염 속에서도 전차 운용이 원활하도록 엔진과 조종석 내부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포탑에도 차광막을 설치했다. 전차 바퀴를 둘러싸는 부품인 궤도에는 특수 고무 재질을 적용돼 고온에도 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전차 외관은 사막 지형에서 은신에 유리한 황색으로 도색됐다.

현대로템은 첨단 기술로 무장된 다목적무인차량도 행사 전면에 내세웠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배터리가 탑재된 6륜 전기구동방식 차량으로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감시 및 정찰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원격 주행과 병사를 따라 기동하는 종속 주행, 경로를 지정해 알아서 이동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무인운행 능력을 갖췄다. 전장의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와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전시됐다. 차륜형장갑차의 경우 실내 냉방 장치는 물론 외부 충격 흡수가 뛰어난 독립현수장치가 바퀴가 적용됐다.

LIG넥스원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2’에 참가했다.
LIG넥스원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2’에 참가했다.

LIG넥스원도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WDS 2022(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 ‘천궁-II’를 비롯해, 현궁,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장사정포요격체계(Low Altitude Missile Defense, LAMD), 소형 정찰·타격 드론, KGGB(Korean GPS Guided Bomb) 등 미래전장 환경에 특화된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수출을 통한 성장 기반 조성은 필수 요소”라며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수출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