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편의점업계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특수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제작한 콜라보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거나 화이트데이 특별 할인, 경품 이벤트 등을 내걸었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캐릭터 콜라보 상품에 주력했다. 지난 2월 발렌타인데이에 이색 콜라보 상품의 매출이 전년보다 88.5%나 증가하는 등 이색 협업의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CU는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글로벌 캐릭터 라인프렌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 총 40여 종을 준비했다.

쿠키런:킹덤과의 협업 상품인 쿠키런 종합팩에는 쿠키런:킹덤 캐릭터의 포토카드 10여 종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다. 쿠키, 젤리, 초콜릿 등이 포함된 구성이다. 쿠키런:킹덤 협업 상품 구매 시 CU포인트를 적립하면 포켓CU 앱을 통한 모바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포토카드북을 증정한다.

라인프렌즈 협업 상품은 사탕, 젤리, 과자 등이 담긴 패키지에 '브라운', '코니' 캐릭터의 스티커, 엽서 등의 굿즈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이외에도 CU는 라이브커머스와 모바일 쇼핑 채널을 확대해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200여 개의 행사상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GS25도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펠릭스’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최고심', '꿈돌이', '무케'등 MZ세대에게 인기인 캐릭터를 모아 협업 상품을 제작했다.

3월 한달간 GSPay로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GS&POINT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화이트데이 세트상품 결제 시 구매 금액의 50%를 포인트로 지급받을 수 있다. 

GS25도 모바일 선물하기 등의 비대면 구매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나만의 냉장고 원플러스콘’에서 최대 50%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다이슨'의 헤어케어 가전을 경품으로 내걸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3월 말까지 이마트24에서 화이트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 당 스탬프 1개를 받을 수 있으며, 스탬프를 3개 모은 고객은 이마트24 앱에서 즉석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다이슨 ‘에어캡 컴플리트 롱’(5명), ‘슈퍼소닉 골드 블루’(5명), ‘코랄 스트레이트너 레드’(5명) 등 다이슨 헤어시리즈가 경품으로 마련됐다.

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커플템'을 내걸고 진행한 이벤트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화이트데이에도 고가의 경품을 건 것이다. 

이마트24는 "내부 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다이슨 헤어 시리즈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마트24는 쌕쌕젤리, 아보카도 구미, 하트마쉬멜로 등 위트를 담은 상품과 함께 ‘입덧캔디로’로 유명한 쥬케로캔디(페를레 디 솔레)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세계 칠레와인 1위 브랜드인 디아블로와 협업해 디아블로 레드와인과 어울리는 ‘디아블로 초콜릿’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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