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톤당 60만여원 제시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일본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고철 수출가격이 톤당 60만원을 넘어섰다고 일본 일간산업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내 상사 등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일본 고철 수입입찰을 실시하고 톤당 5만8500엔(60만72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일분보다 3500엔 높고 일본 도쿄 제철의 매입가보다 500엔 전후 비싸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 톤당 4만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50% 가까이 고철 가격이 오른셈이다.
온실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고로를 대신해 고철을 이용해 전기로에서 철강제품을 만드는 추세가 늘면서 고철 가격이 상승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고철 자급률은 85% 수준으로 부족한 물량은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수입한다"면서 "러시아 정부는 자국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철 관세를 4배 이상 올리면서 고철 해외 반출을 제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도 전기로 생산 비중을 현재 10%대에서 2030년까지 34%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철수입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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