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작년 영업익 2969억…전년 대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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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작년 영업익 2969억…전년 대비 9.1%↑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2.02.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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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및 음악 부문 고성장 실적 견인
"올해 영업이익 2700억원 목표"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CJ ENM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5524억원, 영업이익 2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9.1% 증가한 수치다. 미디어 및 음악 부문 고성장으로 인해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조7745억원, 영업이익은 1665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티빙 유료 가입자가 직전 분기 대비 18.9% 증가했고 디지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7%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3785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중심 투자·TV채널 운영 비용 등 고정비 탓에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브룩스 브라더스' 등 해외 대형 브랜드 영입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더엣지', '다니엘크레뮤' 등 자체 브랜드의 성장으로 지난해 패션 부문에서만 취급고 1조를 달성했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 2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첫 싱글 앨범을 낸 'INI'(11월)와 미니 앨범을 발매한 'JO1'(12월) 등이 성과를 내고 자체 아티스트인 '엔하이픈', '조유리' 등과 OST 라이브러리 '갯마을 차차차',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을 통한 음반·음원이 매출을 견인했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174억원, 영업손실 28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에서 개봉한 'Hide & Seek' 등의 극장 매출이 부진했다. 국내에서는 '연애 빠진 로맨스', '해피 뉴 이어' 등의 극장 개봉이 있었으나 위축된 국내외 극장·공연 시장 여파가 지속돼 영업손실을 냈다.

CJ ENM은 올해 연간 매출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콘텐츠·상품 경쟁력 확보 ▲멀티스튜디오·글로벌 사업 확장 ▲주주 친화 경영·ESG 경영 강화를 펼칠 계획이다. 티빙에서는 400만 이상 유료 가입자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채널 시청 점유율 및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 등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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