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도권에 2층 전기버스 35대 광역노선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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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수도권에 2층 전기버스 35대 광역노선 추가 투입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1.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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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2층 전기버스 25대→60대
전세버스 하루 135대→200대
준공영제 노선 27개→101개
국토부는 출퇴근길 혼잡 감소를 위해 광역 2층 전기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사진=연합뉴스
국토부는 수도권 출퇴근길 혼잡 감소를 위해 광역 2층 전기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출퇴근길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층 전기버스 35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광역버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에 광역버스 공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광역버스 예산을 지난해보다 4.3배 증액한 42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늘어난 예산으로 2층 전기버스 도입,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 출퇴근 시간 증차 운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2층 전기 광역버스는 현재 25대가 운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35대가 추가 도입돼 60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2층 전기버스 도입 이후 하루 승차 인원은 1250명에서 1501명으로 20% 증가했지만, 차내 혼잡도는 57%에서 44%로 13%포인트(p) 줄었다.

전기버스 1대당 운송능력이 기존 광역버스 대비 60% 향상돼 출퇴근 시간대 도로 정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도입 노선을 현재 27개에서 101개로 3배 이상 확대하고 국비 지원 비율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할 예정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민간이 운영하다 지난해 준공영제로 전환된 노선의 경우 이전 대비 운행 횟수가 26% 증가했고 배차 간격은 10분에서 8분으로 2분(20%) 단축됐다.

대광위는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하루 약 200대 투입할 계획이다. 대광위는 현재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31개 노선에 하루 135대의 전세버스가 추가로 투입됐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좌석 공급량이 19% 늘었고 평균 배차 간격도 8분에서 6분으로 2분(25%) 단축됐다.

대광위는 올해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해서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운행 중인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지방 대도시권에도 신설해 지방권의 광역 교통 서비스도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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