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교통량 11%↑, 하루 1275대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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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교통량 11%↑, 하루 1275대 날아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2.01.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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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18.9%↑·국내선 1.8%↑
연간 항공교통량 추이. 출처=국토교통부
연간 항공교통량 추이. 출처=국토교통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내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항이 늘면서 지난해 국내 하늘길을 오간 전체 항공기 수가 전년보다 약 11%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항공 교통량은 전년 대비 10.8% 늘어난 46만5000대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275대가 국내 항공로를 이용한 셈이다. 항공 교통량은 2016년 73만9000대, 2017년 76만4000대, 2018년 80만5000대, 2019년 84만2000대로 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2020년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아 반 토막(42만1000대)이 났다가 작년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국내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국내선 항공 교통량은 26만2440대로 전년보다 18.9% 증가했다.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이 늘고 신규 항공사의 운항이 개시된데다 양양, 여수 등 지방공항의 교통량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국제선 항공 교통량은 20만3029대로 집계됐다.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운영, 화물운송 수요 확대 등의 노력에도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및 확산 여파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한국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향하는 통과비행 교통량은 5만244대로 전년보다 184.4% 늘었다.

지난해 3월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의 관제권 환수에 따라 중국과 일본 구간 항공 교통량이 신규 반영되면서 전체 통과비행 교통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내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하루 평균 455대의 비행기가 오갔다. 이어 김포(421대), 인천(418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길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545대, 전체 항공기의 약 43%가 이 항공로를 이용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1.7%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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