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조직 개편·임원 인사…'70년대생·여성'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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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조직 개편·임원 인사…'70년대생·여성' 전진배치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2.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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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그룹 확대 개편·DT 혁신본부 신설
70년대생 여성 임원·본부장 5명 선임
17명 본부장 승진
사진=하나금융
사진제공=하나금융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은행이 임원·본부장 등 리더로 여성 5명을 배치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디지털 전환(DT) 혁신본부도 새로 신설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했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유사 기능과 시너지를 고려해 조직 효율화를 제고했다. 기존 16그룹, 21본부·단, 60섹션으로 구성된 조직을 13그룹, 26본부·단, 55섹션으로 압축했다. 영업 역량을 집중화하고 실행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영업조직은 기존 3단계(콜라보그룹-영업본부-지역영업그룹)에서 2단계(콜라보그룹-영업그룹)로 축소했다. 

자산관리그룹은 확대 개편했다. 은행의 핵심 사업인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그룹을 확대해 ▲WM본부 ▲연금사업본부 ▲신탁사업본부 ▲투자상품본부 등 네 개의 본부로 구성했다.

디지털리테일그룹 내에는 'DT 혁신본부'를 신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브랜드본부 내 홍보섹션에서 ’브랜드전략섹션‘을 별도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조직 운영을 보다 전문화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의 특징은 ▲여성인재 중용 ▲혁신 마인드를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성과기반 인사다. 

먼저 여성인재를 중용해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했다. 박영미 손님행복본부장과 고금란 영업지원본부장 등 2명을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한 것이 특징이다.

김소정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과 이인영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김미숙 연금사업본부장을 포함하면 하나은행의 여성임원 및 본부장은 총 5명으로, 이들은 모두 70년대생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총 17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은 출신과 연령에 상관 없이 성과가 우수한 인재를 임원과 본부장으로 등용했으며, 경력과 역량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 기회까지 고려해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박병준 본부장은 부행장인 경영지원그룹장 겸 청라HQ추진단장으로 승진했고, 성영수 외환사업단장(본부장)은 CIB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안선종 본부장은 Biz.혁신그룹 부행장으로, 전우홍 서남영업본부장은 여신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주성 하나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은 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여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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