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 연준,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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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연준,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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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15일 FOMC에서 이같은 계획 마련될 듯
테이퍼링 종료 후 내년 봄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자산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자산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자산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4~15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같은 계획을 마련할 전망이다. 

연준은 당초 월 120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달러씩 줄여 내년 6월 테이퍼링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각하고, 고용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었다고 WSJ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 2%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됐고, 실업률은 4.2%까지 낮아졌다. 

만일 이번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를 통해 자산매입 종료 시점이 내년 3월로 앞당겨질 경우 내년 봄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WSJ는 해석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 인사들이 테이퍼링 가속화를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점도 이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부분이다. 

WSJ은 "테이퍼링 일정과 관련한 갑작스러운 변화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의 내년 봄 금리인상 문을 열어준 것"이라며 "두번째 임기를 맞이하는 제롬 파월 의장의 중대한 정책적 중심축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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